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사업비 총 5000만원을 투입해 유인도서인 고창 부안면 봉암리 내죽도에 쓰레기 적환장을 오는 6월 설치, 완료할 계획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레기 적환장은 수거한 쓰레기를 대형 청소차에 옮기는 공간을 말한다.
이전까지는 쓰레기를 선착장 부근 및 마을 공터에 모아 배출했으며, 이는 미관을 저해하고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등 해양 오염의 문제도 가져왔다.
군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해양쓰레기 및 가전제품 등 생활쓰레기를 적환장에 보관해 배출함으로써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쓰레기 적환장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 배출의 지속적인 홍보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분리배출의 정착 및 자원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며 “섬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며 방문객들에게도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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