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주폭척결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10일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이른바 ‘주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폭력 등 주민들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는 악성·상습 주폭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단할 계획이다.
주폭과 함께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전북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동네조폭 집중단속을 벌여 총 146명을 검거, 그 중 20명을 구속한 바 있다.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경찰은 주민들과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 강화하는 한편, 관련 증거 수집에도 보다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전담수사팀과 지역경찰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첩보수집 및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단속과 함께 사후 재범방지를 위한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이 휘두르는 폭력은 당하는 사람은 물론, 주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공포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면서 “주폭과 동네조폭의 경우,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단속은 물론이고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폭력문화를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철저한 신고를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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