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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학교발전기금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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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학교발전기금 양극화 뚜렷
  • 신성용
  • 승인 2007.04.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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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교 10곳중 7곳은 전무 대도시 증가세 비해 농어촌 저조추세... 김동길도의원 지적

도내지역의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7곳은 학교발전기금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발전기금 조성 학교도 도시지역에 집중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전북도의회 김동길 의원(열린우리당 비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현재 도내 774개 학교 가운데 70%에 가까운 529개교가 학교발전기금 접수 건수가 전무했다.

전국적으로도 2004년말 현재 전북은 201개교 29억원으로 경북 266개교 14억원, 전남 206개교 21억원, 제주 167개교 23억원 등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004년과 비교해 감속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정읍시로 77.3%가 줄었으며 익산과 진안, 순창, 부안 등이 기금조성 감소지역으로 조사됐다.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완주와 군산이며 전주와 남원, 임실, 고창 등에서 기금조성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도심과 도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기금조성이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군 단위 농촌학교와 특수학교 등은 저조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전체 학교대비 36.2%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27.9%, 고등학교 24.4% 등의 순이다.

금액으로는 초등학교가 조성금액의 74.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0.7%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등학교에 학부모들이 학교 활동과 학생들의 학업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길 의원은 “주민들의 인식과 이해부족에 따른 오해와 의혹이 여전한 것이 학교발전기금 조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농촌지역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학교발전기금>학부모와 지역주민, 독지가, 기업체 등이 학교의 교육활동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금하는 모든 금품을 말한다. 금전과 유가증권, 책, 물품, 시설, 수목 등 어느 것이나 가능하고 금액에 대한 제한도 없다. 기부자는 세제혜택을 받는다. 발전기금은 순수 교육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학교시설 보수나 확충, 교육기자재와 도서 구입시 사용할 수 있다.학교체욱활동과 학예활동, 학생복지, 학생자치활동 등의 지원도 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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