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가 해제됐다.
전주기상대는 23일 황사가 약해짐에 따라 전북 전역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앞선 22일 오후 6시와 7시를 기해 전북 14개 시·군에 황사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황사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전주는 22일 밤 10시부터 23일 새벽 4시까지, 군산에서는 22일 밤 10시부터 23일 새벽 3시까지 황사 농도가 400㎍/㎥ 이상 지속됐다. 23일 새벽 1시 군산은 610㎍/㎥까지 치솟았으며, 전주는 23일 새벽 4시 595㎍/㎥로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황사 농도는 전주가 162㎍/㎥, 군산이 158㎍/㎥다.
전북지역에서 겨울철(12월~2월)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12월3일 이후 5년만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황사가 약해지면서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24일까지는 약하게나마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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