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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Wee클래스 설치율 및 상담교사 배치율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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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Wee클래스 설치율 및 상담교사 배치율 전국 최하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02.2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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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급 학교의 Wee클래스 설치율과 상담교사 배치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ee클래스는 학습부진, 따돌림, 대인관계 미숙, 학교폭력, 미디어 중독, 비행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징계대상 학생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상담 효과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설치율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박혜자(새정치민주연합 광주서구 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전문상담을 진행하는 Wee클래스 설치학교(2014년 9월 기준)는 초등학교 55곳(13.3%), 중학교 104곳(50%), 고등학교 79곳(59.8%) 등 238곳(31.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과 같은 수치로 전국 평균 48.4%에도 못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신규로 설치된 학교가 단 한군데도 없다는 것.

Wee클래스가 신규로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Wee클래스 설치율이 94.7%에 이르는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북이 유일하며 지난 2013년 설치율이 전북보다 낮게 나타났던 충남과 경북은 각각 71개교, 45개교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설치율이 전북을 앞질렀다.

또한 위기 학생 상담을 위해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상담교사 배치율(750개교 61명, 8.13%) 역시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증가율 역시 지난 2013년도와 비교했을때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문 상담교사가 1008명이 증가한 반면 전북은 겨우 5명이 증가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혜자 의원은 “전북의 경우 학생들은 학교에서 상담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위기 학생들은 1차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상시적으로 상담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개별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외부기관에서의 교육이나 체험활동 등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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