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는 23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농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08년 농진청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됐고 2013년 5월 기공식을 가졌다.
21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본관과 교육관, 기숙사 등 기본 시설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이사를 진행한 후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한농대 이전 공사에는 1690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전체 42만 3966㎡ 면적에 본관과 교육관, 기숙사, 각종 실습시설 등 24개 동의 건물이 자리 잡았다.
시험·연구 중심의 실습시설이 많았던 화성 캠퍼스와 달리 전주 캠퍼스는 실습교육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재학생의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설 내부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설비했다.
PTC 온실을 비롯한 일부 학과의 실습시설에 대한 공사는 이전 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5월 중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이전을 마친 한농대는 첫 공식행사로 25일부터 26일까지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27일에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다.
2월 학위수여식과 개청식 등은 3월 이후로 미뤄졌다.
김남수 총장은 “한농대가 18년의 경기도 화성시대를 마무리 하고 전북혁신도시에서 제2의 시작을 하는 만큼 구성원 모두의 각오가 남다르다”며 “대학 첨단실습시설과 농진청의 주요 연구시설을 연계한 교육이 농수산업 인재를 양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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