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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보행진 전주 도착… 선체인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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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보행진 전주 도착… 선체인양 촉구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2.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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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온전한 선체 인양만이 실종자들 가족 품으로 되돌릴 수 있다”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4일 전주에 도착했다.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도보행진단은 지난 26일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목적지는 전남 진도 팽목항이다.

지난 1일 대전을 거쳐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우석대에 도착한 도보행진단은 전북여고와 송천역, 금암광장, 풍남문광장을 걸으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행진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자 등 100여명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 상태”라며 “정부는 약속한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보행진단은 이날 오후 5시께 풍남문 광장에 도착해 마무리 행사를 진행했다.

유가족 박모(49)씨는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정부는 진상 규명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온전한 인양이 가능하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선체 처리부서만을 조직했다. 선체 인양부서를 즉각 만들어 온전한 이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보 행렬은 5일 하루 전주에 더 머문 뒤 6일일 정읍을 거쳐 7일, 전남 담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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