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안보 등을 책임지는 국가정보원이 지방의 숨은 인재 찾기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8일 “지방의 숨은 인재를 기용해 세계적인 선진 정보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아래 오는 9일부터 지방대학 순회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대 채용설명회 일정은 오는 9일 원광대·전북대를 시작으로 조선대·전남대(10일), 부산외대·부산대(11일), 계명대·경북대(12일), 한람대·강원대(16일), 충주대·충북대(17일), KAIST·충남대(18일), 제주대(26일), 평택대·인하대(5월14일)등이다.
또 오는 9월에는 목포해양대, 목포대, 경상대, 순천대, 창원대, 경남대, 부경대, 동앙대, 카톨릭대, 한국항공대, 경원대, 아주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갖고 10월에는 울산대, 금오공대, 한동대, 포항공대, 강릉대, 상지대, 한국기술교육대, 순천향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정원 인사관계자가 직접 나서 바람직한 인재상과 전형 절차, 채용 후 교육제도 등을 설명하고 질문·응답을 통해 대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이 원하는 인재상은 애국심, 사명감, 도덕성, 보안의식, 정보감각, 프로정신 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정보요원”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있는 요원을 선발하는 차원에서 지방의 숨은 실력자들을 기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정보원은 매년 7급 신입직원을 정기채용하고 있으며 9급과 전문분야별 경력직원을 해당업무별로 수시 채용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안보와 국익 활동에 필수적인 국가정보활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각 대학에 ‘국가정보학’ 강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고려대, 성균관대, 외국어대 등 10개 대학의 정보학 강좌에 국정원 전·현직들이 출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일부 대학들도 강좌개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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