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엽(54·17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북출신 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간부도 4명에서 3명으로 줄게 됐다.
송 지검장은 지난 22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지검장은 내부통신망을 통해 “떠나야 할 때도 됐고, 그만하고 싶기도 하다”며 “시작은 누구나 잘할 수 있지만 마무리는 누구나 잘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 검사장은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는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 출신인 송 검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했으며, 그 동안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서울서부지검 차장, 법무부 인권국장, 부산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등 주요요직을 역임했다.
한편, 송 검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현재 도내 출신 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간부는 김희관(51·연수원 17기·익산) 대전고검장, 김영준(54·18기·군산) 창원지검장, 오광수(54·18기·남원) 대구지검장 등 3명으로 줄게 됐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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