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최창규 35사단장 “군대는 명문대학… 자긍심 갖게해야”
상태바
최창규 35사단장 “군대는 명문대학… 자긍심 갖게해야”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1.25 19: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이전 1주년’ 최강 향토사단으로서 전라북도 방위 임무 충실

최창규 35사단장이 생각하는 군대는 조금은 색다르다. 최 사단장에게 있어 군대는 명문대학이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희생과 봉사정신, 국가관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군대라는 생각에서다.

이에 최 사단장은 자신을 군인이기 전 대학 총장으로 여기고 있다. 간부들에게도 명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최 사단장은 “사단장은 종합대학의 총장이고, 초급간부들의 교수이며, 용사들은 명문재학의 명품학생”이라며 “부대원들이 명문대학인 군대에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단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다”고 전했다.

장병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낮이나 밤이나, 비가 오나 눈이오나, 조국에 아무런 사심 없이 헌신하는 여러분을 존경한다'는 문구가 적힌 명함은 최 사단장이 장병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최 사단장의 명함은 35사단 모든 장병들이 가지고 있다.

최 사단장은 "용사들은 직업군인인 간부들과 달리 사심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장병들은 사단장은 물론 간부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존경해야할 존재다“고 강조한다. 이어 “용사들이 ‘전라북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강의 향토사단’이라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병영문화 혁신과 복지향상 등 여건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도민들은 함께해야할 동반자라는 게 최 사단장의 생각이다. 이에 35사단은 지역에 도움이 되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긴급 재난 시 적극적인 대민지원은 물론이고 각종 문화행사와 병영체험 등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대이전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만 했던 지역주민들을 부대로 초청한 일은 최 사단장이 도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

최 사단장은 “35사단이 최강의 향토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35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35사단에게는 특별하다. 사단이 창설된 지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이에 최 사단장은 전북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군대가 되고, 병영문화 혁신을 정착시키는 해로 삼았다. 홈커밍데이, 사진전,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최 사단장은 “35사단이 55년 간의 전주시대를 마감하고 임실로 이전한 지 1년이 됐다. 하지만 전라북도 방위라는 기본 임무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환갑의 원숙한 나이에 걸맞게 전북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갈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황조연 2015-01-26 17:13:44
가정과 학교가 가르치지 못한 인성을 포함하여, 진정 명문대학이 해야할 일이네요
마지막 보루니까요, 사단장님 멋지십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