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산다’의 해외영화제 수상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에 따르면 2014년 ‘디지털 삼인삼색’ 중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4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제 측은 “배우이자 감독인 박정범이 인간의 금욕에 부치는 송가에는 열정과 신념이 살아있다”며 “세 시간이라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것의 기교와 헌신을 전달해낸다”고 평가했다.
‘산다’는 이번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실버 스크린 어워드(Silver Screen Award)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특별언급상’과 함께 상금으로 1500싱가포르 달러를 받았다.
이 영화의 수상은 지난 8월 열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과 11월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2관왕(남우주연상, 씨네 오브라 배급지원상)에 이어 다시 한 번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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