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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32년만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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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32년만에 신축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4.12.1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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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투자 내년 4월 착공
▲ 전주의 관문인 고속버스터미널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종합버스터미널로 신축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82년 건축된 고속버스터미널이 32년 만에 변모를 꾀하고 있다. 박형민기자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건축된지 32년 만에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춘 종합버스터미널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금호터미널(주)에서 지난 12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신축을 위한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금암동에 위치한 현재 부지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등의 지리적 접근성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적정지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현 터미널 위치가 한옥마을을 찾는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지리적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없고 인근 전북대학교 학생과 전북대병원 이용객에게 적정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화사업을 실시해 전주의 관문으로써 손색 없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금호터미널은 현재 터미널에 120억원 가량을 투자해 오는 2016년 7월에 완공 목표로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본관동과 주유동, 별관동을 완전 철거하고 가리내로 방향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2969㎡, 연면적 5970㎡)로 신축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의 경우 이용객 전용 주차장(42대)와 대합실, 매표실, 일반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지상 2층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마당과 편의점, 소매점이 갖춰진다.

지상 3층에는 1210㎡ 규모의 서점이 들어서는 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금호터미널 측 관계자는 "이같은 규모로 터미널이 신축되면 연간 이용객 대비 350만명에서 100% 상승한 700만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전주시민들 역시 접근성이 양호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전주의 관문인 고속버스터미널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될 경우 인근 종합경기장과 법원·검찰부지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단초를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속버스터미널과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지만 향후 신축(건축) 또는 재생이 추진된다면 외부방문객과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호문 시민교통본부장은 “터미널 신축 시에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 터미널 위치에서 매표를 할 것이다”며 “현 터미널을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터미널로 재탄생시켜 전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암동에 위치한 전주고속버스터미널(1만1453㎡)은 지난 1982년에 건축됐으며 이용 업체는 금호, 동양, 중앙, 천일, 삼화 등 5개사이다. 하루 90여대가 620회 운행하고 있으며 연간 350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이전방안이 논의 됐지만 기존 상권 침해와 인근 공동화 현상을 우려해 진척되지 못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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