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1일, 전북도 교육청의 민첩한 대응에 휴대폰 문자서비스가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황사발령상태를 전주기상대로부터 실시간 통보를 받은 도 교육청은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즉시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오후 들어서는 황사가 계속 심해지자 교육인적자원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가동하면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황사경보’ 대응지침에 따라 정상등교 여부를 논의했다. 대책회의 결과 ‘등교연기’가 결정되자, 2일 오전 10시까지 등교시간을 늦추라는 지시 역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즉각 발송됐고, 비상연락망이 가동돼 아파트 단지에서는 결정 30여분 만에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황사가 물러간 2일에도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창문을 열지 말고 실내를 물걸레로 청소할 것과 손 씻기 등 위생청결을 당부하는 사후조치까지 챙겼다.
이처럼 휴대폰 문자서비스가 민첩한 황사대응에 효과를 발휘하자, 향후 재난방송·문자서비스와 연계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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