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총력대응시스템 구축 추진
지난달 29일 전주시 팔복동 한 제약회사 창고에서 불이나 4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1일에는 군산시 임시면 한 금속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09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나는 등 대형 화재가 잇따랐다.
최근 도내 공장화재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소방본부가 화재 예방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3일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억제를 위한 총력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각 소방서장 일제전화를 통해 예방·대응태세확립 철저와 긴급 방화대책 추진 등을 지시했다.
각 소방서는 출동태세 등을 강화하고 지역별 주요 취약대상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대형화재 발생 시 가용소방력 모두 출동 ▲화재현장에 방면지휘관 배치 ▲고성능화학차를 동원한 화학물 화재 대응 ▲소방출동로 확보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진압활동을 위한 대응 인프라를 재정비·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언론이나 블로그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각종 화재와 재난발생 시 사례별 예방·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 각종 소방 활동을 기획 홍보해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관계자는 “대형화재 근절을 위한 소방관서의 본 특별대책 추진에 도민의 많은 이해와 관심을 바란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도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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