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익산시의회 "민선 6기 익산시, 기업유치 전무" 비판
상태바
익산시의회 "민선 6기 익산시, 기업유치 전무" 비판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12.0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기업유치도 이뤄내지 못하는 등 기업유치를 통한 부채탕감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시 투자유치과에 대한 2015년도 세입·세출안에 대한 예산심의에서 민선 6기가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나도록 익산지역에 투자의향을 밝힌 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는 곧 시장이 기업유치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며 산업단지 분양을 통해 재정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시정방향과는 배치된 행동이라는 질타를 쏟아냈다.

기획행정위 유재구 의원은 "부채상환에 사활을 건 익산시가 지난 8월 부시장이 기자 브리핑을 통해 기업유치를 한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성과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면서도 2015년도 예산서에는 이런 내용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형택 의원은 국내기업 이전비 지원이 2014년도 56억원에서 2015년도 15억으로 편성한 사유를 물으며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산업단지 분양임에도 6개 기업의 공장 증설에 관한 예산만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박종대 의원은 "올해 기업유치보조금이 56억원에서 내년에는 15억원으로 41억원이나 삭감됐다"며 "분양목표를 높게 잡으면서 그에 따르는 보조금은 낮게 편성한 현실성 없는 예산편성"이라고 적시했다.

이어 "전략과 기업유치를 담당하는 부서의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었고 문화 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예산은 증액됐다"며 "10%의 성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 흔한 투자협약조차 한건도 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출범초기 기업 유치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달 중 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1개 기업과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익산시는 제3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1164억원의 지방채를 차입했으며 2014년 원금 180억원과 이자 36억원을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원금은 10억밖에 상환하지 못했다.
 익산=고운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