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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은터널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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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은터널 관리 엉망
  • 박기동
  • 승인 2007.03.29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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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방지 시설 마모 심각-벽에 붙은 타일 곳곳 떨어져 나가
전주시의 어은터널이 관계기관의 관리부실로 차량화재와 안전운전의 사각지대에 노출돼있다.
터널안의 소화기 보관함은 반절이상이 파손 돼있고, 지난 2005년 말 이후로는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터널 안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다.

또한 터널 안을 감싸고 있는 타일들이 상당수 떨어져 나가, 달리는 차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이곳은 겨울에 위험천만하다.

도로에 설치된 미끄럼을 방지하는 시설이 거의 닳아 없어져 그 기능을 소화해 낼지 의문이다.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1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관내 소방서 관계자는 "다중 이용시설의 경우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소화기 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비록 터널이 다중 시설이 아니지만 하루에도 수천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고방지를 위해 소화기를 정기적인 점검하고 용액 보충여부와 게이지 점검 등은 필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완산구청 공무원은 "담당 공무원이 자주 바뀌고, 타일 공사 시 교통통제 등 어려움이 따라 공사가 지체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어은 터널 내 떨어져 나간 타일 보강공사는 3월 말에 설계가 끝나 늦어도 4월 초에는 공사가 가능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김 모 씨는(전주시 중화산동?44)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전주시의 이런 늑장 대응에 이해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박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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