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립대 통합과 관련해 최근 군산시에서는 시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군산대 이희연 총장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인 통합추진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총장은 이날 전북도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간 협의 없는 통합 방안 유포를 자제하고, 발전적 통합대학모델의 조기완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지자체별 전략산업 육성과 이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자리에 참석한 박기홍 군산대 교무처장도 “군산시의 플래카드 붙이기 등 반대여론 확산은 군산대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면서 “통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고, 합의를 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대와 군산대, 익산대학의 통합추진 실무위원들은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군산대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한 통합추진 일정과 원칙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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