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AI 유입차단 철통 방역에 나섰다.
익산시는 인근 김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장소 등 8개소를 발 빠르게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함라면 익산군산축협, 망성면 ㈜하림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하고 가축운반차량, 사료운반차량, 가축분뇨운반차량, 왕겨운반차량 등 운전자에게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의 소독필증을 휴대하도록 문자발송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매일 1회 이상 철저한 축사소독과 예찰 및 외부인 통제,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차단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시는 오리 및 종계장의 취약 농가를 지정해 매일 방역상황을 확인하는 등 농가 자율방역을 강화했다.
더불어 AI 차단방역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를 비롯해 공수의사 긴급방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 등 방역취약 지역에 익산시 및 익산군산축협이 보유한 소독차량을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관련 차량은 20일부터 소독필증을 반드시 휴대하고 운행해야 한다. 가금류 농가에게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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