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이 농식품 가공 개발기술의 실용화와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14일 진행했다.
전북농기원은 이번 협약으로 특허기술 4건을 전북지역 7개 가공업체에 이전하게 됐다.
이전되는 특허는 ▲유산균이 대량 함유된 블루베리 발효음료 ▲항암 효과가 있는 발아고추씨 함유 혼합장 ▲비타민D가 강화된 목이버섯 가공제품 ▲강황 잎을 활용한 항균 생활제품 제조방법 등으로 식품 소재의 기능성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
이전 대상업체는 ▲동남아 수출업체 무주군약초영농조합 ▲블루베리 전문 가공업체 모닝팜 ▲전통 장류 제조업체 황수연전통식품 ▲국수 전문 제조·유통업체 진미식품 ▲국내 최대 목이버섯 생산업체 ㈜올자란 ▲유기농 유가공품 제조업체 웃담요구르트 ▲정유 추출 특허 보유업체인 편백마을 등 이다.
기술을 이전 받는 박용수 무주군약초영농조합 대표는 "농산물의 불균형한 수급으로 가격안정 대안 마련이 절실한 지금 특허기술의 이전을 통한 차별화된 가공제품 생산으로 판매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농기원 이기권 농식품개발과장은 "기술이전 계약 후 기술 전수 교육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연구성과 상용화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산업화 촉진과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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