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최고령 70세, 최연소 14세
전북지역 최고령 수험생은 70세 김모 할아버지, 최연소 수험생은 15세 문모양 이들은 각각 전라고와 전주상업정보고에서 시험을 치러. 올해 수험생은 2만1405명으로 남성은 1만820명, 여성은 1만585명.
○…1교시만 시험 봤어요
일부 수시 합격생들이 1교시만 치르고 나와. 이들은 “경험해 보고 싶어서”, “수험표가 필요해서”라는 이유로 시험을 치렀고, 1교시가 끝나자 여유롭게 퇴실.
○…“엄마가 있어야 힘이 날 것 같아요”
전주고 운동장에서 수험생 어머니 전모씨(43·여)가 아들을 위해 운동장에 휴대용 의자를 준비해서 앉아 있기도. 아들이 “엄마가 있어야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해 4시까지 있겠다고 각오. 자식을 믿어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말해.
○…수험장서 업체들 ‘응원 마케팅’
한 페밀리 레스토랑 업체에선 이른 새벽부터 과자와 함께 수험표를 가져오면 스테이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통신사, 어학연수 등에서도 직원들이 나와 물티슈, 비타민, 핫 팩 등을 전달하며 수험생 응원.
○…“나 멋지냐 친구들아?”
수능시험 전 미리 포장지와 초콜릿, 비타민, 과자 등을 준비해 개별 포장한 뒤 이른 아침부터 응원 나온 한모군(19). 정작 친구들이 시험장에 오자 “할 일 없어서 나왔다”고 친구들에게 말해.
○…경찰, 독서실 수색 등 해결사 역할
이모 학생이 서신동 독서실에서 밤새 공부하고 전라고로 시험을 보러 갔으나 수험표를 두고 가. 다급해진 이 학생은 112에 신고, 경찰이 서신동 한 독서실에 출동해 수험표를 찾아 학생에게 무사히 인계. 입실시간에 늦어 112에 신고한 서모 수험생과 할머니와 단 둘이 거주해 차편이 없는 남모 수험생을 순찰차로 태워다 주는 등 해결사 역할.
○…휴대폰 자진신고 했지만 ‘퇴실’
군산의 한 수능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던 A군(19), 2교시를 마친 뒤 점심시간에 휴대전화를 고사장 상황실로 자진 반납. 감독관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부정행위이기 때문에 A군을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하고 퇴실 조치.
○…선택과목 문제풀이 순서를 어긴 수험생 3명 적발
남원과 전주, 익산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 수험생 3명은 4교시 탐구영역 시험시간에 선택한 과목을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응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겨 부정행위 처리. 교육부 부정행위판정위원회에서 부정행위로 인정될 경우 이번 수능시험은 무효처리.
윤가빈·박상규기자
“휴대폰 반입은 부정행위”… 자진신고 했지만 결국 퇴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