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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미편성, 전북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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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미편성, 전북 어떻게 되나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11.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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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개월, 충북 3개월 등 편성입장, 전북은 “거부”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편성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북은 불가입장을 고수했다. 

7일 전북도교육청은 전국의 모든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불가 입장을 번복하고 예산 편성에 합의한 것처럼 보도됐지만, 전북교육청은 예산 편성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6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편성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은 2~3개월치를 광주 2개월, 전남 5개월, 충북 3개월 등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북은 시도교육청이 정부와의 마찰을 우려해 2∼3개월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SNS을 통해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지난 6일 찾아와 2~3개월분만이라도 편성하면 어떻겠냐는 의사를 물었지만 제주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결의안을 지켜달라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의 누리과정 미편성은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편성하지 않은 채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당장 10일부터 도의회 본의회가 개최되지만 교육위원들 역시 전북교육청의 입장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용모 교육위원장은 “보육문제는 대통령 공약인데 지방정부에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전북지역 누리과정 대상자는 2만3000여명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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