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에 이남호(54) 농생대 목재응용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4일 전북대 총장선정관리위원회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48명을 선발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교수가 최종적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순위는 신형식 공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추천위원회 위원 48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진행됐으며, 1명은 입실하지 못했고 1명은 기권해 최종적으로 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총 4차 투표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이 교수와 신 교수는 1, 2위로 계속해서 접전을 벌였다. 최종 4차투표에서 이 교수와 신교수는 23표로 동률을 이뤘지만 누적표에서 이 교수가 71표로 신 교수의 58표 보다 13표차를 앞서 최종적으로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우리대학은 괄목할 만할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 성장을 넘어 성숙을 생각하겠다”며 “성장을 외면하지 않고, 성장을 넘는 성숙을 지양해나갈 것이며, 전북대만의 명품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장선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이 교수를 1순위로 신 교수를 2순위 총장 임용후보로 교육부에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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