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임신 여직원들에게 임신부 맞춤형 전용의자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출산장려 분위기를 장려하고 여성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임산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2대를 운영 중이다.
이 의자는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근무하는 예비엄마와 뱃속의 아기 건강을 위해 상하전후(上下前後)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전용의자를 사용하고 있는 산림녹지과 김미선(32) 주무관은 “의자가 편하니 일도 즐겁고 효율성도 훨씬 높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저출산 문제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에도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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