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00:21 (수)
“전북 흡연율 전국 유일 상승세”
상태바
“전북 흡연율 전국 유일 상승세”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4.10.2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흡연율도 4위… 김성주 금연홍보 강화 지적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지역에서만 유일하게 흡연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청소년 흡연율도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등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의원은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4월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북의 흡연율은 최근 3년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연 캠페인 경험률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의 흡연율은 지난 2013년도에 21.8%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낮았다. 2010년도에는 22.1%에서 2011년 21.4%로 하락했다. 하지만 2012년 21.8%로 다시 상승했고, 2013년에도 21.8%를 유지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흡연율이 하락하지 않는 지역이 됐다.

그리고 전북의 금연 관련 TV, 라디오, 포스터, 리플릿 등 공익광고를 접해본 금연캠페인 경험률 추이를 보면, 2011년 84.2%에서 2012년 76.3%, 2013년 75.8%로 점차 하락했다.

17개 광역시도 중 전북, 인천, 대전, 세종 4개 지역만이 금연캠페인 경험률 하락을 보이고 있었다. 또 질병관리본부 제9차(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결과를 보면, 2013년 청소년(중고등학생)의 전국 흡연율은 9.7%였으며, 전북의 청소년 흡연율은 11.4%로 울산(11.8%), 충남(11.7%), 강원(11.5%)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김 의원은 “정부의 담뱃세 인상 추진으로 서민증세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전북의 흡연율이 유일하게 상승하고, 도민들이 금연캠페인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그간 추진해왔던 금연정책의 효과가 적었다”면서 “특히 청소년 흡연은 신체적으로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연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