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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무비’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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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무비’ 총집합
  • 임동갑 기자
  • 승인 2014.10.1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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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작은영화관 기획전 6개 섹션 구성 30편 상영

황금 같은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들다면 연휴의 아쉬움을 영화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고창 동리시네마가 주관하는 ‘2014 작은영화관 기획전-고창’이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개최된다.

6개 섹션으로 구성된 30편의 영화가 2개관에서 총 65회에 걸쳐 상영된다.

세상을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 ‘풍경 속의 여성, 여성으로 바라 본 풍경’섹션은 괴짜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최신작 <블루 재스민>을 비롯해 한국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디자이너 노라노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노라노>, 모성애의 깊은 감동을 전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등 각양각색의 장르를 한데서 맛 볼 수 있다.

또한 ‘전쟁의 상흔을 넘어서, 일상 속의 평화’섹션은 <노예 12년>, <그 사람, 추기경> 등의 영화를 통해 공동체, 인권,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삶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여 지나온 시간 또는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준비한 ‘지나온 시간의 여정’ 섹션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한 아름다운 황혼부부의 감동실화 <해피엔딩 프로젝트>, 할머니의 문맹탈출 도전기 <할머니는 일학년> 등이 관객과 만난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을 배워보는 ‘그들이 아닌 우리’섹션에서는 특별한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감동 드라마 <나의 멋진 친구들>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하는 천방지축 아이들의 겁 없는 도전 <안녕?! 오케스트라> 등이 상영된다.

영화를 통한 여행과 음악, 영화가 보여주는 낭만에 대해 감상해 보는 ‘낭만에 대하여’섹션과 마음놓고 웃어보는 시간이 될 ‘웃으면 복이 와요’섹션에서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만추>, <피 끓는 청춘> 등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만큼이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관객과 함께 한다.

17일 오후 1시 30분 <수상한 그녀> 상영 후에는 과거의 그리운 기억을 꺼내보고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영화와 추억이야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21일 오후 1시 30분 <어떤 시선>의 상영이 끝난 뒤에는 ‘나-너-우리, 영화 속 인권이야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금은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인권에 대해 영화를 통해 쉽게 접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23일 오후 1시 20분에 상영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 상영 후에는 영화의 주요 장면들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전문가와 함께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힐링시네마-미술치료’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작은영화관 기획전 함주리 사업단장은 “이번 기획전은 접근성이 낮아 접하기 어려웠던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들을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에서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행사다”며, “다소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들도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2014 작은영화관 기획전_고창’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하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관람 전 잔여석 확인은 필수.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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