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안개꽃 ‘드림송’이 꽃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려 재배 농업인들의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10월 현재 남원에서 재배된 안개꽃이 출하돼 속당 9,000∼1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 1,000㎡(300평)에 2,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자체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 ‘펄스타’, ‘샤이니드림’ 및 ‘드림핑크’ 등 4품종을 남원, 무주, 익산, 전주 지역 31농가에 4.0ha 보급했다.
전북지역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안개꽃은 색깔이 예쁘고 줄기가 단단해 소비자와 중도매인 등에 선호도가 매우 높아 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드림송’은 꽃 색깔이 밝고 물올림이 좋아 관상기간이 외국품종보다 2∼3일 더 길어 꽃집이나 시장 중도매인이 많이 구매하는 추세로 전망이 밝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화훼 육성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가 현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현장 평가회와 간담회를 통해 재배상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드림송은 기후 온난화와 이상 기후 조건에서도 생육이 우수하고 재배가 용이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화훼 신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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