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박사로 통하는 송기봉씨(55·사진)가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송 씨는 임실치즈산업이 시작된 지난 2005년 이전부터 유가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목장형 유가공 업체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최초로 찢어먹는 치즈를 출시해 특허출원을 하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공공장 운영과 목장 운영에 큰 도움을 준 공로로 이번에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그는 5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면서 연간 치즈 207톤, 요구르트 110톤을 생산해 4억2000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송 씨는 “앞으로도 같은 원류로 치즈생산을 늘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치즈를 많이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99년부터 신지식농업인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송기봉씨를 포함해 전북 출신은 농업분야에서만 37명이 선정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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