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점차 사라져 가는 토산어종 보호, 생태환경복원을 위해 11일부터 이틀간 고창읍 백양제 등 관내 44개 내수면에 붕어 133만마리를 방류한다.
붕어는 물 흐름이 약한 수역의 하천, 호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생태계 변화와 외래어종 유입으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창군은 2004년부터 하천 및 저수지에 내수면 어종인 뱀장어, 참게, 붕어, 동자개, 메기 등을 방류하여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에 큰 효과를 거두어 왔다.
금년에는 1억3천만원으로 4월에 참게 29만 마리 방류를 방류했고, 8월 말에는 잉어 23만 마리, 이번에는 붕어 133만 마리를 방류한다.
군 관계자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토산어종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자원 조성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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