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이 미술공예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19일 국립전주박물관에 따르면 기존 미술실을 미술공예실로 개편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개관 당시 전북 출토 미술품을 전시했던 미술실은 지난 2009년 한 차례 개편을 통해 불교미술과 도자공예, 조선왕실의 서화, 전북의 서화 등 4개의 주제로 개편한 바 있다.
미술공예실로 재단장하면서 기존에 전시하고 있던 불교미술품과 도자공예품을 보강했으며 조선왕실과 전북의 서화는 역사자료실에 옮겨 전시하는 대신 목칠공예품과 한지공예품, 부채 등을 추가했다.
특히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으며 초기 청자 가마로 알려진 진안 도통리 청자가마를 비롯해 전북지역 청자 요지 출토품을 전시해 전북의 청자 발달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전시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반기 어린이박물관을 신설하고 2015년 상반기에는 고대문화실을 개편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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