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가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전북지사는 19일 치료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에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적십자의 도움을 받은 어린이는문모군(5세·장수·필리핀다문화가족)과 최모군(7세·광주광역시·저소득 취약계층) 등 2명이다. 문 군과 최 군 모두 화상을 입었지만 치료비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적십자는 문 군 등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기탁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도움은 지난달 1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나바시(열린 나눔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나바시 강연회 기획자 김용식씨과 김동수씨는 “ 참가자들과 약속대로 모은 성금은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게 됐다. 참가자들에 감사드리며, 화상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군 가족은 삼성과 적십자사가 함께하는 드림하우스 대상자로 선정돼, 주방과 목욕탕 수리,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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