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까끄라기가 없어 가축이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무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한’의 줄기수는 1㎡당 711개로 기존의 청보리 ‘영양보리’(560개)품종보다 많고 길이는 102cm 정도로 쓰러짐에 강하다.
보리호위축병에 강하고 말렸을 때의 수량은 10a당 1,238kg으로 다수성 품종이다.
조사료 품질은 ‘영양보리’와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6.6%로 같고 가소화 영양소 총량(TDN)은 66.3%로 약간 낮으나 젖산 함량이 3.86g/100g으로 높아 우수한 품종.
‘무한’은 추위에도 강해 재배 적응 지역은 1월 최저 평균 기온 –8℃ 이상으로 북부 산간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무한’ 품종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부터 농가에 공급된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오영진 박사는 “앞으로도 연중 조사료 생산을 위해 가축들이 잘 먹는 품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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