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예수병원에서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간다.
6일 예수병원은 화이트 가운식(White Coat Ceremon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7일부터 4주간의 임상 실습 준비교육을 마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3학년 학생 51명이 참석했다.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한 임상 교수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직접 가운을 입혀주고 청진기를 목에 걸어주며 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북돋아줬다.
이어 강성민 학생의 선창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외쳤으며, 예수병원 선교사로 36년을 봉사했던 설대위 박사가 제시한 열 가지 신조를 읽으며, 환자와 소통하고 신뢰를 주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4학년 대표 최정민 학생은 “솔직히 두렵고 떨린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실습에 임하면 보다 흥미로운 실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올 12월 31일까지 하반기 한 학기 동안 12개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를 실습하게 된다. 매일아침 컨퍼런스 참관과 회진돌기, 외래환자 진료참관, 수술 참관 및 술기과목인 OSCE와 CPX 교육 등을 예수병원에서 임상 실시하게 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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