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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거는 전북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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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거는 전북의 기대
  • 전민일보
  • 승인 2014.07.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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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에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석패율제 도입 등 정치적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당대표 경선기간 전북을 방문했던 그는 전북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지역간 경제력 불평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도 약속했다.

물론 새누리당의 정치불모지인 호남에서 희망을 보여 달라는 전제 조건은 붙었지만, 김무성 신임대표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크다 할 수 있다. 김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기에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 대한 남다른 배려도 기대해 볼만 하다.

특히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사업은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기가 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됐고, 공동성명서 부속서에 명기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금운용본부 이전 후속조치와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민선6기 출범과 맞물린 새누리당 당대표 교체는 전북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박철곤 전 도지사 후보는 20%의 지지율을 넘겼다. 전북에서 거둔 새누리당의 최대 수확이었다. 전북 민심이 충분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각인해준 선거로 평가된다.

그 동안 새누리당은 ‘표를 주면, 지원을 해주겠다’는 식으로 전북민심에 구애를 펼쳤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할 시점이다. 진정성을 보여주면 전북의 민심은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텃밭에서 고전한 것도 달라진 지역내 민심탓이었다.

김무성 대표가 호남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석패율제 등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지만, 제도적 문제로 풀기 보다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호남의 눈물을 닦고, 대탕평 인사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대표가 이런 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여당의 대표로서 청와대와 충분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정부가 아닌 국민의 편에서 쓴 소리도 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 안팎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호남에 우호적인 인사로 평가하고 있다.

김 대표의 모친 묘는 익산에 있다. 전북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김 대표 스스로도 호남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전북 등 호남인들이 김 대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역할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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