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전북도청 강당
신석정기념사업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7일 (사)신석정기념사업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전북도청 강당에서 신석정기념사업회 창립 대회를 갖고 출범한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신석정 문학상 제정을 추진하게 된다.
문학상은 큰 상 수상자에게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신인 작가를 선발해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문학상의 재원은 신석정 시인의 조카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신태영씨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석정문학관 소재호 관장은 “문학관을 맡아 일하며 국내외 석정의 위상이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제는 그 위상에 걸맞은 문학상을 제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월에 발기인 대회를 하고 5월에 신석정기념사업회 창립 총회를 마쳤다”며 “이번 행사는 위대한 시인의 문학상이 제정됐음을 알리는 선포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윤석정 국제해운공사 이사장은 “신석정 선생님은 전주고 은사님이시자 제 결혼식의 주례를 서 주신 분”이라며 “큰 영광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선생님을 알리고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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