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고용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도 줄어 고용의 질도 다소 나빠졌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이 2.2%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해 급등했으며 고용률도 59.5%로 1.0%p 떨어졌다. 상용근로자는 0.9%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4.2% 증가했다.
취업자는 90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1.1%) 줄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5.4%)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 농림어업(2.1%)은 증가했으나 고용시장의 비중이 큰 광공업(-13.7%)과 도소매·음식숙박업(-3.4%), 건설업(-0.1%)등은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32만 4000명으로 2000명(-0.6%)이 감소했으나 임금근로자는 57만 7000명으로 8000명(-1.4%)이 감소해 감소폭이 컸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상용근로자가 34만 9000명으로 3000명(-0.9%), 일용근로자는 6만 8000명으로 1만 2000명(-14.6%)이 각각 감소했고 임시근로자는 16만명으로 7000명(4.2%)이 늘었다.
실업자는 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46.3%)이나 증가해 실업률이 2.2%로 전년동월대비 0.7%p나 끌어올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000명(2.1%) 많았다. 가사가 21만 5000명으로 5000명(2.5%), 통학 16만명으로 8000명(4.9%) 증가했고 육아는 3만 8000명으로 6000명(-13.0%) 감소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