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농기계 도난사고 예방 및 마을주민 보호 기대
서군산농협(조합장 반희철)이 농산물 및 농기계 도난을 방지하고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군산농협은 지난 21일 3개 마을 영농회장과 오광호 세아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회 방범용 CCTV설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부터 영농회 11곳에 방범용 카메라 17대를 설치한 데 이어 5월말까지 영농회 14곳에 80대가 설치되면 전 영농회에 CCTV 설치사업이 완료된다.
서군산농협은 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 및 고가의 농기계 도난사고가 잇따르자 이에 CCTV 설치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건의를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해왔다.
먼저 농가들이 밀집된 영농회에 방범용 카메라 설치가 완료되자 올해 5월말까지는 농가 사이가 비교적 멀리 떨어진 영농회에 중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마을 진출입로 길목에 설치되는 방범용 카메라는 야간에 보조 조명 없이도 적외선 센서가 작동돼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최신형이다.
문홍배 영농회장(71·개사동)은 “농협에서 CCTV를 설치한 영농회에는 도난사고가 사라져 농가들의 반응이 좋다”며 “우리 마을도 농산물 절도사건이 잦아 불안했는데 농협에서 설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반희철 조합장은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나 고가의 농기계 도난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