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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LH 지역본부 통폐합 ‘꼼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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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LH 지역본부 통폐합 ‘꼼수’ 비판…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4.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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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컨트롤 하겠다’ 답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역본부 통폐합 움직임에 대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피하려는 꼼수라면 컨트롤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새정치연합 이상직(전주완산을·사진)의원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LH의 지역본부 통폐합 시도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LH가 전북본부를 광주·전남본부와 통폐합하는 것은 지방에 내려가는 걸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공기업 효율성과 개혁을 빌미로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LH 본사를 진주로 강탈해간 것도 모자라 전북 본부를 호남권 본부로 통폐합해 이전하는 것은 수술해서 낫지도 않은 부위를 또 주먹으로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 간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 광주, 전남 지역에 위치한 지방 공공기관 64개 가운데 약 90%(56개)가 광주·전남지역에 있다”며 “효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광역시라는 명분 아래 공공기관을 광주로 이전시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언급했다.

답변에 나선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만약 이를 피하려는 꼼수가 있다면 검토한 후 컨트롤 할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내놨다.

한편 LH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12개 지역본부를 권역별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하기로 했던 LH본사를 경남혁신도시로 뺏긴 것에 대한 도민들의 박탈감이 치유되기도 전에 LH가 전북본부를 또 다시 광주전남본부와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정치권과 도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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