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졍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구 도청사 전면철거 중지 및 건립 계획 재검토‘를 주장하며 48시간 단식청원에 돌입했다.
김병수 후보는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 도청사는 한 번 철거되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호남 행정의 상징이자 문화유산”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사업이 전라감영의 복원 수위와 향후 이용방안, 시민 생활경제에 미칠 영향 등 어떠한 정보 제공과 시민 동의도 없이 추진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병수 후보는 “총예산 473억 중 전라감영 복원 비용은 50여억 원 내외이며, 400여억 원이 용도와 운영방안도 알 수 없는 신규 문화시설 건립이다”면서 “이는 기존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대형 문화시설이 활용방안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에서 또다른 혈세의 낭비다”고 주장했다.
김병수 후보는 △살아 있는 근대유산인 구 도청사 전면철거 중지 △용도 불명의 무리한 시설 건립 계획 재검토 △전라감영 복원에 대한 시민의 의견 수렴 기회 제공 △구)도청사 활용방안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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