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의 절반수준 그쳐 추가모금기간 운영 계획
도내 적십자회비 모금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27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모금된 2007년도 적십자회비는 10억4700만원으로 목표액(18억1600만원)대비 57.6%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평균 55%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목표액 달성에는 크게 모자라는 액수로 올해도 역시 2~3차례의 추가모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영업점과 대형유통업체들이 법인차원의 회비납부를 이유로 적십자회비 모금에 관심을 두지 않아 회비모금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때문에 적십자사 전북지사는 28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을 마친 뒤 추가모금기간을 운용,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적십자회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들과 재난현장 등에 사용되는 소중한 회비인 만큼 도민들과 기업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적십자회비 납부방법은 정액지로용지(OCR)와 무통장입금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서도 납부가 가능하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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