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이 각각 17.5%와 16.1% 등으로 오피스 빌딩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하며 강원(19.1%) 다음으로 높았고 매장용 빌딩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오피스 빌딩은 ㎡당 4100원으로 전국에서 사장 낮았으며 전국평균 1만 4800원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제주도(4500원)보다 적었다.
매장용 빌딩의 임대료는 1만 5600원으로 전국에서 하위 5번째였으며 전국평균 3만 1400원의 절반에 머물렀다.
이처럼 공실률이 높고 임대료가 낮아 수익률도 매우 떨어졌다.
오피스빌딩의 2013년 연간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 3.80%와 자본수익률 0.18% 등 3.98%로 전국 평균 5.08%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 1.00, 자본수익률 0.30% 등 1.38%로 전분기 대비 0.99% 상승했으나 전국평균(1.58%)에 미치지 못했다.
매장용 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 4.96%, 자본수익률 –0.21% 등으로 4.35%로 전국에서 대전(3.44%) 다음으로 낮았으며 전국평균(4.94%)에도 미달했다.
작년 4분기 매장용 빌딩의 수익률은 소득수익률 1.29%, 자본수익률 0.24% 등 1.54%로 전기대비 0.95% 상승하며 크게 개선됐으며 전국평균(1.53%)를 넘어섰다.
오피스 빌딩은 기업 등이 업무목적으로 사용하는 건물로서 건축법상 건축물 용도가 업무시설인 건물이다. 매장용 빌딩은 일반상가로 지칭되는 건물유형으로 건축물용도가 주로 1, 2종 근린시설을 유치하고 있는 건물.
전북지역 조사지역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이며 표본은 오피스 빌딩 20개동, 매장용 빌딩 121개 동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