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입지규제 완화로 토지가격 상승세 지속전망
작년 전국 토지가격이 평균 1.14% 상승한데 이어 올해도 0.9% 상승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국내 토지시장 현황 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13년 전국 1.14% 상승했으며 전국 토지거래는 필지 기준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가 1.04%, 1.30% 상승했으며 토지거래증감률도 수도권 13.9%, 지방 7.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계열 통계분석 결과 2014년 전국의 토지가격은 0.9% 상승, 토지거래량은 6.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토지시장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은 부동산 대책에 반응하며 정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1대책과 8.28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토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지가격과 토지거래량은 상호간에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상호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격반응 효과는 ‘토지거래량→토지가격’보다 ‘토지가격→토지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가격이 1%p 상승하는 경우 거래량 5%p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토지거래량이 1%p 증가하는 경우 2~3개월 시차를 두고 토지가격이 0.025%p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박기정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성장, 4.1대책 및 8.28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부동산 거래 규제완화 등이 2014년 토지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