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고창군이 함께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지역창안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창안학교 입교식이 지난 10일 정읍시 제2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입교식에는 정읍시와 고창군에서 지역창안대회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현장심사와 서류 및 면접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9개의 마을공동체와 47개의 창업공동체 등 총 86팀 26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창안대회를 주관하는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하생)에 따르면 정읍시 마을공동체 23개와 창업공동체 29개, 고창군 마을공동체 16개와 창업공동체 18개 등 86개의 공동체는 이날 입교식부터 수료식까지 총 5회 15강좌 32시간의 마을만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입교식에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인 우석대 황태규 교수가 ‘자원가치 그리고 경제공동체’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지난 2년간 정읍시민창안대회에 참여한 5명의 선배들이 마을 만들기에 대한 경험과 진행과정을 전하는 ‘공동체 이야기 쇼’가 진행됐다.
김생기 시장은 이날 “지역의 발전은 마을단위, 소규모 공동체 단위에서 찾아야 한다”며 “지역창안대회가 정읍과 고창에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읍·고창 마을만들기 지역창안대회의 첫 관문인 ‘지역창안학교’는 공동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 도출과 공동체 조직 및 운영, 로드맵 및 사업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기초교육 과정이다.
씨앗단계인 지역창안학교를 수료하고 뿌리단계로 선정되면 7월까지 공동체 사업을 구체화 하는 테스트베드(실행사업)를 하게 되며, 뿌리단계 활동 우수자는 줄기단계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