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한 다큐 ‘밀양전’이 전주에서 상영된다.
17일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할매들이 들려주는 밀양 이야기 ‘밀양전(박배일 감독)’이 오는 21일(오후 6시 30분)과 22일(오전 10시 30분),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밀양전’은 밀양을 지나가는 송천답을 둘러싸고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주민들과 한전의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박배일 감독은 현장에 머무르면서 송전탑 건설이 밀양주민들의 삶과 공동체에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를 영상에 담았다.
상영 후에는 밀양에서 온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밀양할머니들의 목소리와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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