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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기고] 음주운전,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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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기고] 음주운전,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3.12.2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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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전주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순경

201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쉬운 올 한해를 정리하고자 송별회 등 연말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쉬운 술잔을 부딪치고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것은 한 해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깨버릴 수 있고 내가 아닌 타인의 목숨까지 담보로 하는 크나큰 범죄행위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술 한 잔 정도는 괜찮아, 나는 운이 좋으니까 단속에 걸릴 일 없어, 여기서 집까지 얼마 멀지 않으니까..’

이렇듯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취기가 오른 머릿속에는 운전대를 잡을 만한 핑계가 무궁무진해진다. 그 결과 해마다 반복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너무나 쉽게 생각해버리는 음주운전,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언제라도 음주사고의 당사자가 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여 스스로 자제력을 잃은 채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음주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스로 의식을 전환시키고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술자리 모임이 있는 날은 아예 차량을 집에 두고 나와야 하며 술을 조금만 마셨다 하더라도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하고 같이 음주를 한 옆 동료 또한 음주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경찰도 교통사고 예방 법질서 확립을 위하여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에 들어갔다.

먼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음주단속 홍보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곧바로 전주 시내 곳곳에 집중 단속을 통하여 초기에 음주사고 예방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음주운전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나뿐만이 아닌 모두의 생명을 위한 음주단속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모두의 노력을 통해 단 한건의 음주사고 없이, 질서있고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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