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태워 두 시간 동안 감금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6일 강제로 여자친구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권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했던 권군은 지난 15일 오전 11시40분께 전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유모(18·여)양을 끌고 나와 자신의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군은 유양을 감금할 당시 면허정지 상태(혈중알코올 농도 0.08%)에서 운전 했다.
조사결과 권군은 술에 취한채로 유양의 학교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유양은 권군이 운전하면서 한 눈을 판 사이 차에서 내려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권군은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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