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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흥 전략기지 새만금, 신공항 건설 당위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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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흥 전략기지 새만금, 신공항 건설 당위성 고조
  • 윤동길
  • 승인 2013.12.1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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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항공수요 조사때와 달리, '전북권 미래 항공수요' 여건 개선

새만금 내부개발 가시화와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확정 등으로 항공수요 여건이 개선, 경제부흥 전략기지로 조성될 새만금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에 항공수요 조사를 실시해 10년째 방치된 김제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20085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도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후 오는 2015년 활주로 1(4km) 확장을 통한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했으나 지난 2009년 항공수요 부족으로 신공항 건설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09년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북권 항공수요 타당성 용역을 통해 새만금 개발에 따른 잠재적인 미래 항공수요는 인정되지만 실현수요가 아니라며 항공수요가 부족결론을 내렸다.

 

연구원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구체적 국내외 투자계획 미확정과 국제업무용지(FDI), 관광수요 등의 경우도 투자실적이 없어 실현수요로 보지 않았다.

 

당시에 새만금종합실천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전북도의 반박논리도 빈약했다.

 

결국, 군산공항 확장사업은 2010년 수립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12015)‘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오는 2015년 확장사업도 무산됐다.

 

하지만 5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전북권 항공수요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이 지난 20111월 확정됐고,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개발청 설립 등 구체적인 계획 확정과 전담추진체계를 갖추면서 정책추진의 불안요인이 해소됐다.

 

지난 5년간 새만금 내부개발과 가시적인 투자성과도 도출됐다.

 

지난 20114월 삼성은 오는 2021년부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용지에 750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종합단지 구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지난 4일에는 벨기에 솔베이그룹이 1000억대 투자를 확정했고, 지난 10월에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분야의 선두그룹인 일본 도레이와 개발청이 3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OCI는 새만금 산단에 1조원 규모의 303MW급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공장건설에 착공하는 등 가시적인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북권 항공수요 여건개선의 또 다른 기폭제로 기대되는 세계4대 공적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가 오는 2016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도는 연기금을 특화시킨 금융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향후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전북 방문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처럼 전북권의 항공수요 여건이 달라짐에 따라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을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맞물려 제5차 공항개발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09년 전북권 항공수요 용역을 실시했을 당시와 비교할 때, 미래항공수요 창출여건이 완전하게 달라졌다새만금을 경제부흥 전략기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 인프라이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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