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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 ‘전북권 국제공항 국가계획 반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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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 ‘전북권 국제공항 국가계획 반영해달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3.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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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부장관에게 전격, 건의해 반영여부 촉각

<속보>김완주 지사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전북권 공항건설이 착수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건의하고 나서 반영여부가 주목된다.
<본보 3월 18일 1·3면>

18일 김 지사는 국토부 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새만금지구에 국내외 기업유치가 잇따르고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태권도원 개원, 혁신도시 조성 등으로 항공수요 확대요인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한 전북권 공항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 수립을 위한 항공수요 용역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북권 공항건설 계획은 지난 2003년 김제공항 실시계획 고시까지 이뤄졌으나, 같은해 감사원이 항공수요 부족을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지난 2008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북방문에 맞춰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후 활주로 1본(4km) 확장으로 계획을 변경했으나 6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미군과 국제선 취항을 위한 한미 실무협의회가 단 2차례 개최된 가운데 미군측은 미군기지에서 국제선 취항 선례가 없고, 안보상 위험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김제공항은 백지화 10년째를 맞았고,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은 6년간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면서 전북권 공항건설 계획은 장기 표류상태에서 빠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전북권 항공수요 재조사를 통해 새만금 공항예정부지(현 군산공항) 또는 김제공항 부지 활용방안 등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새만금 내부개발 활성화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무주 태권도원 개원 등 전북권 항공수요 여건이 지난 2009년 조사 때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

지난 2009년 한국교통연구원의 전북권 항공수요 타당성 조사에서 새만금개발종합계획 미확정과 구체적인 투자실적 등의 부재로 장기적인 새만금 미래항공 수요가 반영되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 2003년 감사당시에 오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30년 전북권 항공수요를 연간 136만9000여명으로 내다보고 김제공항 건설사업 중단을 권고했다.

하지만 새만금 내부개발과 혁신도시 조성 등 지난 10년간 전북지역 항공수요 여건변화로 오는 2030년 기준의 항공수요가 연간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에 앞서 자체적으로 이달 중에 용역에 착수해 전북권 공항건설 계획의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면서 “새만금 내부개발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공항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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