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정책과(과장 서상원)는 25일 백구면 부용지구가 FTA기금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생산기반이 열악한 백구면 부용리 일대의 포도단지 현장을 실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TA 과실전문생산단지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히고, 그 결과 호남권에서는 남원과 함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것.
본 사업은 과수주산지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배수로 및 경작로 설치 등 생산기반을 구축,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본사업에 선정된 백구면 부용리 일대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2억 7600만원(국비 18억 2080만원, 시비 4억 5520만원)을 투입, 70㏊ 규모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4년 2월 해당 지구에 대한 경작로 개설 및 용수공급계획 등에 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10월부터 암반관정 설치와 경작로 확?포장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구면 부용리 일대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제 백구포도의 주산단지로 배수성과 보비력이 좋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 되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포도가 생산되기로 유명하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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