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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살았습니다” 중국 관광객 감사편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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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살았습니다” 중국 관광객 감사편지 화제
  • 김종준
  • 승인 2013.09.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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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석도훼리 신속 대처로 중국 관광객 환자 목숨 구해

 

천식 환자 한명을 살리기 위한 한국 해양경찰과 민간기업체의 헌신이 중국 단체 여행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살려준 석도국제훼리(주)와 한국 해양경찰의 인도주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으로 여행하기 위하여 석도국제훼리(주) 스다오호를 탔다가 지병으로 위급한 순간을 넘긴 중국인 림?유(LIM QIAN WU)씨와 일행들이 보낸 감사 편지글 내용이다.

이들은 석도국제훼리(주)(대표이사 김상겸)의 안승조 선장, 김경수 사무장과 한현진 선의 등 직원들과 해경 직원들에게 여행객 전원이 서명한 편지글로 고마움을 전했다.

림?유씨와 일행들은 지난 21일 중국 북경의 홀리데이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한국 관광에 나섰다. 여행단은 상해를 출발해 석도에서 국제훼리에 승선하여 여행 중이었다.

중국 석도항을 출발해 EEZ(배타적 경제수역)에 막 들어설 즈음인 22일 새벽 00시께 림씨의 천식이 발작, 호흡 곤란으로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

당시 위급한 상황을 받은 해경 3010함은 림씨와 보호자 2명을 함정에 태우고 전속력으로 군산항으로 들어와 오전 6시께 병원으로 후송했다. 발작하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던 림씨도 안정을 찾았다.

김상겸 석도국제훼리 대표는 “훼리에 승선한 의사는 응급처치 외에는 실직적인 진료행위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환자를 이송해 준 해양경찰과 세관, 출입국 관계자들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국 정부와 석도국제훼리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입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여행객들은 진심이 가득한 감사의 편지로 한국 정부의 신속한 위급 환자 대처를 칭찬했다.

조선족 A씨는 “중국 정부가 한국 해양경찰처럼 신속하게 대응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환자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해경과 석도국제훼리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행동은 양국 발전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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