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임 정무부지사로 김영(55?법무법인 백제대표)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이 사실상 내정돼 이르면 다음 주중 공식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전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30회 출신으로 전주지방검찰청 범죄피해구조위원, 전북 행정심판위원, 전북교육청 소청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 전북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도 선출됐다.
김 변호사는 법조인답지 않은 소탈한 성격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고, 강한 추진력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非정치인사를 중심으로 후보자를 물색해왔으며, 박성일 행정부지사와 유기상 기획관리실장 등 2명의 내부인사도 후보군으로 올려 검토해왔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인사 기용에 따른 정치적 부담가중으로 일찌감치 정치인은 배제했고, 내부인사 2명도 차기 선거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돼 막판에 배제했다.
김 변호사는 5일 최종 면접절차까지 완료한 상태로 이르면 9일 내정인사가 발표될 수도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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